안동시가 역점시책사업으로 추진해오던 '낙동강 70리 생태환경조성사업' 13개소 중 7개 사업이 완공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과 체험공간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완료된 7개 '낙동강 70리 생태환경조성사업'은 백운정 솔숲공원 조성, 월영공원 조성, 하회관광단지 조성사업과 송천바이오벨트, 마애솔숲문화공원조성, 검암습지 생태공원조성사업, 선어대 습지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낙동강이 시작되는 안동시 구간에서부터 풍천면 구담리까지 2002년부터 13개소를 개발한 사업으로 이 구간의 수려한 자연·문화자원의 보존과 광대한 백사장, 수(水)공간, 습지 등의 개발로 휴양, 관찰, 체험에 이르는 생태체험과 학습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8년 12월 15일 한국형 녹색 뉴딜정책이 전격 발표되면서 안동시가 2002년부터 추진해 오던 '낙동강 70리 생태하천조성사업'이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선도사업으로 채택되면서 같은해 12월 29일 한승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착공식을 가졌다.

또, 지난해 10월 28일 정운찬 국무총리가 안동2지구 생태환경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희망의 강을 만들어 나가는 안동시의 노력에 대해 극찬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낙동강 70리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김휘동 안동시장의 민선 3기가 시작되는 첫해에 '치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화와 역사가 흐르는 강으로 만들고자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해 왔다.

관계자는 "이 사업은 숲을 정비하고 퇴적토 준설로 하천범람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습지보존과 생태환경 조성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끌어 들이는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마애솔숲문화공원조성사업 당시 발견된 기원전 3~4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후기 구석기시대 유물이 다량 출토돼 '마애선사유적전시관'을 건립해 관광객에게 공개하는 등 안동시의 기원이 후기 구석기시대로 앞당겨 지기도 했다.

한편,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중 '암산레포츠공원' 조성사업과 옥동 생태학습원, 구담생태습지 공원조성 사업, 백조공원 조성사업에 필요한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길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안동2지구 생태하천조성사업의 조기 착공을 건의하는 등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한 생태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0-05-11 09:36:36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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