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수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약용작물과(금차용 소장)는 지역 내 특화가능 약초인 백화수오와 곽향을 4월초부터 육묘에 성공해 센터 내 종자 증식 포장 및 약초재배 농가 4곳에 보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3~4월 저온현상과 일조량 부족 현상 등 파종시기의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약용작물과는 온실 내 포트 육묘 관리를 실시했다.

40여 일 간의 집중 특별 관리를 한 끝에 비로소 정상적인 발육속도를 맞추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고 약용작물과는 전했다.

보급된 백하수오와 곽향은 5,000㎡(5만본)정도에 정식될 물량으로 약용작물 지역특화 품목으로 지정해 추후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는 산약, 지황을 대체한다.

화강암이 모재로 이루어진 배수 양호한 사질양토의 낙동강 북부지역 농가들의 일반 밭작물의 연작대체 작물로 안정적 소득을 보장함이 주요 목적이다.

백하수오는 우리나라 재래종으로 요즘 중국 하수오인 이엽우피소의 약재사용 논란에 대처함과 1~3년 내 임의 수확이 가능하고, 곽향 역시 한번 파종으로 연간 1~2회 2년간 수확하기 때문에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4개 농가에 보급되는 백하수오와 곽향은 특화가능 지역을 대상으로 공급 특화약초 기반조성과 우량종자를 연차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일부 종자, 종근을 채종할 계획"이라며 "추후 이들 품목을 대상으로 생력화 농자재, 약초 포장재 및 반가공 시설지원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향후 안정적이고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으로 육성코자 한다"고 말했다.

2010-05-12 12:58:19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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