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서장 백남명)는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안동중앙신시장 상가 일대에서 소방통로정리와 화재예방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소방통로정리와 화재예방캠페인에는 안동소방서 소속 소방관을 비롯해 의용소방대 등 165여 명과 소방차량 4대가 동원됐다.

안동소방서는 화재관련 임무수행에 있어 상대적으로 취약한 화재경계지구와 재래시장의 화재 초기대응능력 향상을 통해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방통로로 지정된 재래시장 안은 평소 상인들이 물건을 진열해 공간이 협소하다. 이를 정기적인 훈련과 캠페인으로 해소한다는 전망이다.

화재가 발생해 5분 이내 초기대응에 실패하면 화재의 연소 확산 속도와 피해 면적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소방관계자의 말이다.

또, 화재로 인한 응급환자는 4분에서 6분 사이가 골든타임이라고 할 만큼 환자의 생명을 좌지우지(左之右之)한다. 심장정지와 호흡곤란 자는 그 시간 안에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면 뇌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안동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발생 시 5분은 정말 중요한 시간이다.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도, 잃을 수도 있다."라며 "신속한 소방통로확보는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초석이므로 불법 주·정차 방지를 비롯해 이와 같은 훈련을 연중 월 2회 필히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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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5 11:17:54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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