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반환점을 돌아 5일을 남긴 시점에 한나라당 안동시당에는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에 이어, 허태열 최고위원이 28일 오후 3시 안동을 방문해 지원유세를 펼치며, 막바지 표심 얻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지원유세에 나선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은 그동안 야당에서 우려스러워 하던 천안함 침몰 사건이 집권여당에 정치적으로 이용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허 위원은 "한나라당이 집권하지 못하면 천암함 침몰과 같은 참사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국가안보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라며 "좌파세력들에게 조금의 자리도 내 주어서는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지원하러 다닐 수 없어 꿩 대신 닭인 내가 불철주야 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동시는 김광림 국회의원과 같은 위인을 재선, 3선으로 이끌고 가야 한다."라며 "안동시민은 큰일을 하는 김 의원의 발목을 잡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광림 국회의원과 발맞추어 일할 만한 안동시장 재목은 무소속 후보자가 아닌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은 권영세 후보자라며 "권 후보자는 도지사도 할 만한 인물이다."라고 역설했다.

한편, 허 위원은 이번 지방선거가 앞으로 2년 뒤 있을 총선과 대선에서 정권을 재창출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피력하며, 안동시 용상동 현대아파트 앞을 메운 시민들에게 한나라당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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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8 17:47:35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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