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육청이 장애학생들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안동교육청은 지난해 특수교육지원센터 자체 특색사업으로 놀이와 학습을 접목한 치료 프로그램인 '안동희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좀 더 새롭게 '학부모와 함께하는 미술치료'와 '전인교육을 도모하는 생활체육'이란 프로그램을 신설해 장애학우들의 치료 활동 및 개개인의 잠재능력을 끌어내는데 힘을 쏟고 있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미술치료'는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안동교육청특수교육지원센터(영가초등학교 내)에서 실시되고 있다. 특수교육 전문가가 다양한 미술매체를 통한 질감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게 구성한 이 프로그램은 장애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미술 치료활동 후 학부모들과의 상담을 통해 평소 자녀양육의 문제점 진단함과 동시에 아이의 교육 방향을 제시해 줌으로써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는 안동서부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전인교육을 도모하는 생활체육'이란 이름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장애인체육회 전문강사를 초빙해 장애학생에게 적합한 다양한 신체활동을 체험하게 하는 동시에 체력단련 및 자신감, 성취감, 협동심을 고취시키는데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신체활동의 경우 장애학생들의 심리치료에도 많은 도움이 돼, 생활체육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안동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이번에 개설된 학기 중 프로그램을 2학기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앞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다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 밝혔다.

2010-05-31 18:46:58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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