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남긴 6월의 첫날, 안동시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자신의 선거구 구석구석을 방문하며 막바지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시장 선거에 출마한 권영세, 이동수 후보자는 각자 안동시 지역 아파트와 관공서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고 만나는 사람마다 손을 부여잡고 한 표를 청했다.

경북도 의원선거에 출마한 제1선거구 금용태, 이영식 후보자와 제2선거구 김명호, 손호영, 강병철 후보자도 자신들의 선거운동원과 선거홍보차량을 이용해 막바지 표심 얻기에 분주했다.

안동시 의원선거에 출마한 8개 선거구 후보자들도 6월 1일 하루가 선거의 결과를 바꿀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선거가 될 교육의원 선거 후보자들도 항간에 떠도는 로또당선이라는 말을 무색게 할 만큼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시민도 선거운동의 마지막 날이라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인지 비교적 담담한 모습들로 후보자들을 대했다. 시끄러운 노랫소리도 그냥 웃어넘겼다.

안동시 태화동 최 모 씨(40 남)는 "남은 하루를 뜻 깊게 사용해 후회가 없기를 바란다."라며 "후보자들이 열심히 뛴 만큼 시민도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운동은 자정을 기해 끝이 날 예정이며, 2일 오전 6시부터는 지역별로 마련된 투표소에서 오후 6시까지 일제히 투표가 시작된다.

한 명이 8명의 후보자를 선출할 이번 선거에서 시민 개개인의 힘은 막강하다. 이렇듯 막강한 자신의 주권을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시민 사이에서 강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2010-06-01 11:54:59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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