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40여일 간 생활쓰레기 불법투기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총 224건의 투기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이번에 적발된 투기행위자에 대해 건당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과태료가 모두 부과된다면 그 총액은 약 2천만원에 달한다.

이번 집중단속에는 안동시청 실과소 직원 938명, 읍면동 직원 1,002명, 기타 새마을회 및 자원봉사단체원 426명 등이 대거 참여했다.

집중단속 후 쓰레기종량제봉투 사용률이 기존 75%에서 95%로 증가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단속의 효과를 봤다고 시는 분석했다. 특히, 쓰레기종량제봉투 사용에 대한 인식이 낮은 농촌지역의 사용률이 상당히 높아졌다.

시는 집중단속 뿐만 아니라 생활쓰레기 올바르게 버리기 시민참여 캠페인인 '주민자율감시활동'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2일부터 시작해 이달 30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며, 쓰레기종량제봉투 사용 참여율이 낮은 지역부터 우선 실시한다.

통반장, 자생단체, 일반주민들로 자체 편성된 마을 주민자율감시대는 상습 투기지역을 집중 지도 단속한다. 실적 우수 단체 및 개인에 대해선 표창과 클린하우스 우선 설치지역으로 선정하는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시는 올바른 쓰레기 배출에 대한 향후 지속적인 지도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쓰레기종량제봉투 사용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 불법쓰레기 배출 의심지역에 대해선 수거시기를 연기(폐기물관리 조례 제7조)해 주민들의 계도를 유도할 방침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2010-06-04 17:53:08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권달우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