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농업과 꽃들의 만남 축제가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4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열린다.

안동시는 농업기술센터를 찾는 이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친환경 녹색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이번 축제를 마련하게 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오후 3시 난타공연 및 초청가수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4시부터 본 행사가 시작됐다. 자리에는 김휘동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권영세 안동시장 당선자 등 귀빈과 함께 약 2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다수의 지역민들을 비롯해 서울, 제천 등 전국 각지에서도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청사 주변을 돌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 등을 즐겼다.

건물 뒤편에 설치된 온실에는 야생화와 분재 작품, 관상식물원전시장, 선인장 기획전 등이 마련됐다.

또 지역 농·축·특산물전시와 농작물실물표본, 농자재전시, 농업·농촌 어메니티 및 야생화 관련 사진전,  바이오산업연구원 개발 농·특산품 특별전, 곤충 표본전시, 약초 건물 및 화분전시, 관상조류 및 토피어리 등이 전시됐다.

체험행사로 테마생태공원 야생화체험(꽃 나누어주기 행사), 실증포장체험, 감자캐기체험 등 직접 손으로 할 수 있는 부스도 따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나비감상과 애완용 곤충체험, 인절미 만들기, 안동국화차 및 연차시음으로 다도법 체험, 소망기원 나무에 이름달기, 짚풀 민예품 만들기 체험, 풍선공예체험 등을 준비해 이곳을 찾은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 중 안동장터 음식과 안동농산물을 깜짝 세일 판매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그룹사운드 공연(시청밴드 - 천년의 꿈 외 다수)와 가족한마당 큰 잔치, 곤충이름 맞추기 퍼즐게임 등 행사기간 내내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특히, 농업과학학습체험 전시관(메뚜기 형상)과 생태공원 내 물레방아, 풍차 등을 설치해 변화된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제천에서 단체로 관광을 왔다는 조정희 씨는 "선전에서만 보던 안동지역의 특산품을 반값 가격에 사 횡재한 기분"이라며 "생활원예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곳에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이곳을 찾는 모든 고객들이 로하스(Lohas 건강과 환경이 결합된 소비자들의 생활패턴-'웰빙'과 유사) 트랜드가 반영된 친화경농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 농업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 전했다.

            <관련사진>

2010-06-04 19:10:55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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