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희망근로 참여자 농촌일손돕기 기동단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14~16일 3일간 마늘과 양파 수확 적기를 맞아 우리지역에 배치된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147명을 마늘, 양파 주산지인 일직·남후면에 긴급 투입, 부족한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한다.

시는 이미 읍·면에 배치된 희망근로 참여자 450여명을 해당 지역별로 사과적과와 마늘, 양파 캐기 등 일손 돕기를 추진해 왔으나 마늘, 양파 수확 후 2모작 벼 재배로 갑자기 부족해진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동지역 희망근로 인력까지 집중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8월까지 고용된 우리지역의 희망근로 참여자 600여명은 앞으로 집중 호우 등 재해 시에도 작업현장에 투입될 계획이라 시 관계자는 말했다.

이와 함께 안동시보건소 직원 50여명도 14일 오전 8시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일대 양파수확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보건소는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 부녀화로 인해 인력이 부족한 농가들을 돕는 것도 시민 건강증진의 일환이라 보고 이번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번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인력부족으로 농작물을 적기에 수확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경제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보건소는 앞으로도 지역 농민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지역의 원활한 발전을 위해 시기적절한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2010-06-14 09:26:39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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