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용상동 성곡천복개시장(용상풍물시장)이 20년 만에 철거돼 주차장 등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안동시는 밝혔다.

안동시 용상동 성곡천복개시장은 1990년에 무허가 포장마차 등 점포들이 집단화되면서 127칸 연건평 2,400㎡ 규모의 시장이 형성됐던 곳이다.

하지만 2007년 인근 용상시장이 준공되면서 빈 점포가 늘어나게 돼 그곳은 청소년 탈선과 범죄 사각지대가 됐다. 또 화재발생, 쓰레기 무단투기 등 다양한 문제점 발생해 철거 민원이 끊임없는 제기되어 왔던 곳이다.

이에 시는 행정대집행 절차에 의한 철거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두 차례에 걸친 자진철거 계고와 행정대집행영장을 했고 6월 5일 철거공사에 들어가 오는 20일까지 철거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성곡천복개시장은 도시계획도로로 결정된 지역으로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될 때까지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용상동 일대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0-06-15 08:54:00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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