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안동시 풍천면 수곡리 가일마을 수곡고택에서 '옛 기와에 담은 삶의 이야기'란 주제로 기와그림 전시회를 열린다.

최근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고택체험프로그램의 일환인 이번 전시회는 한옥의 아름다움과 공예 예술작품의 미적 가치를 조화롭게 승화시켜 보는 이가 품격 있는 고가의 향취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옛 기와에 담은 삶의 이야기 展'에서는 고기와에 안동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뿐만 아니라 퇴계 선생, 농암 선생, 안동의 독립운동가 및 인물들, 풍속화·화조도·영모도 등 다양한 소재의 자료를 재해석한 작품들이 다수 전시된다.

문화재 개보수 등으로 방치 되어있던 옛 기와 속에서 우리의 소중한 옛이야기와 역사 속 인물들의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한편, 우리 고택과 전통한옥을 활용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전통한옥의 기능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안동시 고택체험프로그램은 10월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는 전통한옥 체험을 활성화하고, 전통생활 체험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함께 고택문화체험이 지역관광산업 및 문화예술 발전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 사)경북미래문화재단 전화 054)841-2434

2010-06-18 09:53:01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권달우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