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하게 살아가는 가족 간의 사랑을 진솔하게 꾸며 낸 이야기구연대회와 제3회 가족노래자랑이 2일 오후 7시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올 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7월 4일「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브랜드가 특허청에 등록되면서 의례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한국의 정신문화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사회구성의 기초인 가족문화 복원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가족을 주제로 갖는 이야기 구연대회에는 손주들 눈에 비친 할아버지·할머니의 사랑과 부모님의 삶, 형제·자매간의 우애, 40~50년 전 노부부의 사랑 등 가족 간에 일어 난 진솔한 이야기들을 아름답고 재미있게 꾸며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가족이 함께 하는 노래자랑 역시 3대 가정, 형제자매, 이모와 고모 등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한 팀을 이뤄 가족 간의 화목함을 뽐내며 다양한 화음과 함께 흥겨움을 준다.

한편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는 지난 6월28일부터 가족들의 사랑을 셔터로 표현한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3개월 동안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가져 입상한 가족나들이를 비롯해 윷놀이, 3대가 함께 하는 건배, 명절가족 모임 등 102점의 가족사랑 사진들을 관람할 수 있다.

안동시는 앞으로 가정·가족 문화를 전파해 건전한 사회를 꾸려 나갈 수 있는 다양한 가족 이벤트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문의 : 안동시 총무과 자치행정담당 840-6082

2010-07-02 15:56:59 / UGN 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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