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5회를 맞는 여성주간 기념행사가 6일 오전 10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기관·단체장 및 여성지도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여성주간 기념행사에는 지역여성의 역할정립과 역량결집의 장을 마련해, 여성의 사회·경제적 활동 참여를 지원하고 미래 비전을 조명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안동시가 마련했다.

'일과 생활이 조화롭고 여성가족·청소년이 건강한 사회'라는 주제와 "함께 만들어 나가요, 더 큰 경북!"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1부 낙동강 사업 성공기원 대회에는26만5천여명의 경북여성단체 회원들이 환경·경제·문화와 함께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적극 지지하는 구호 제창, 기원문 낭독 등을 통해 낙동강 사업의 성공추진을 기원했다.

이어지는 여성주간 기념식에서는 경북여성상, 여성발전유공자 표창, 외조상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경북여성상은 2006년 12월 경상북도 여성발전기본조례 제정 후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시상으로, 경상북도 여성상 중 최고 영예의 대상인 올해의 경북여성부문에는 영덕교육장 김윤순(60세)씨가 수상했다.

양성평등부문에는 구미시 양옥선(49세), 안동시 이유순(52세), 청도군 최경혜(64세) 등 수상했고, 여성복지부문에는 김천시 권영애(80세), 성주군 김분남(58세), 영천시 이종순(54세), 예천군 정숙자(60세), 국제여성총연맹경북지부 최주화(38세) 등 5명이 상을 받았다.

여성발전유공자 21명에 대한 도지사 표창도 있었다. 안동에서는 서무면사무소의 손정란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 상인 외조상은 20여년간 아내(이필여, 고령군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의 사회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여성 권익신장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고령군 이수근(50세, 자영업)씨가 수상했다.

부대행사로 경북여성단체 30년사 사진전을 개최하며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고, 한 가정 탄소 1톤 줄이기 서명 운동도 펼쳐졌다.

김관용 도지사는 자리에서 여성주간 기념행사를 통해 경북여성의 역량을 결집시켜 녹색 성장을 위한 국가비전 실현에 여성들이 앞장서 범도민적 관심을 제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여성의 힘을 결집해 경북여성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련사진>

2010-07-06 14:19:08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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