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취임한 권영세 안동시장이 발 빠른 행보로 민선 4기에서 5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행정공백을 착실히 채워나가는 모습이다.

안동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최근 지역 유관단체 및 유림을 찾아 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안동에 상주한 외부기관 등에도 방문해 시와 유기적 공조체제를 유지해 줄 것을 부탁했다.

권 시장은 며칠 전 간부공무원들과의 자리에서 "시장실을 항상 개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시장실을 모든 시민들과의 대화와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5일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권 시장은 '품격 높은 도시, 풍요로운 시민'을 시정목표로 내새우며 창조적이면서 격식과 관행을 탈피한 행정을 당부했다.

같은 날 열린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선포 4주년 기념행사에서 권 시장은 "신도청 건설, 중앙선철도 복철화, 3대 문화권 조성사업 등 현재 안동발전의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며 "우리지역에 이어져 내려온 위대한 정신문화도 함께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권 시장은 32년간의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적인 업무를 제외하고 현안사업 위주로만 간략하게 보고를 받은 후, 앞으로의 시정운영 구상과 방침을 정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시민들을 위한 업무역량 강화와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행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2010-07-06 09:53:05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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