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2006년도 살림규모를 공개했다.

  안동시는 2006년도 살림규모는 총 6,217억원으로 일반회계가 5,241억원, 특별회계는 976억원으로 전년(2005)도에 비해 2.9% 증가한 178억원이 늘어난 건전재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일반회계 5,241억원 중 자체수입(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1,703억원 규모로 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이 전년도 이월액을 제외하면 449,218원이며, 수혜액은 주민 1인당 2,545,63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 의존재원(교부세, 보조금 등)은 3,537억원으로 시 살림규모의 67.49%를 차지해 다른 자치단체 보다 중앙 의존 재원의 비율이 높아 중앙 정부의 지원를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민들의 주요 관심항목인  안동시의 채권은 전년도 보다 43억원이 증가한 97억원이며, 지난해 말 채무는 136억원으로 시민 1인당 8만원 정도로, 동종자치단체 평균인 739억원의 36.5%에 불과하며 특히, 2001년이후 신규채무가 발생하지 않아 상당히 건전한 재정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동시의 시책추진비는 전년 보다 5,200만원이 적은 5억 4,000만원을 집행해 전국동종자치단체 평균인 6억 3,300만원 보다 9,300만원 적게 집행 됐으며, 행사와 축제성경비는 62억원을 집행해, 타 자치단체 평균인 38억원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6년 연속 우리나라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안동국제탈춤축제와 민속축제, 전국단위 스포츠대회 유치 등에 많이 쓰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2006년도 안동시 살림규모를 공개하면서 "민간이전 보조금을 비롯해 시책업무추진비 집행 내역과 주민숙원사업 등을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안동시재정분석결과를 안동시청 대표홈페이지와 읍면동 게시판에 공시되어 있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2007-09-07 19:59:31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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