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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7시 30분 안동시 남선면 외하리 민가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사망해있는 변사체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변사체로 발견된 K씨(남 49)와 일꾼 S씨(남 58) 그리고 사라진 수도권 말투를 사용하는 50대 남자가 지난 24일 마을 인근에서 물고기를 잡아 사건현장인 K씨의 집으로 함께 이동하는 것을 마을 주민이 목격했다.
사건현장에는 이들 3명이 잡은 물고기와 이를 손질하고자 물을 채워놓은 여러 개의 대야가 있었으며, 이와 함께 K씨와 S씨는 피투성이로 사망한 채 집 문 앞과 수로에 쓰러져 있었다.
또, K씨와 S씨 사체 주변에서는 범행도구로 추정되는 도끼와 가위가 발견됐고 경찰은 이런 정황들의 정확한 조사를 위해 경북지방경찰청 감식반에 의뢰한 상태다.
이 변사체들은 평소 사건발생장소에서 일꾼들의 끼니를 해결해주던 아주머니가 출근길에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장정황과 탐문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사건발생 당시 K씨, S씨와 함께 있었던 수도권 말투를 사용하는 50대 남자가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쫒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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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7 10:11:26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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