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안동시 지역치안협의회'가 18일 오전 11시 안동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의장인 권영세 안동시장과 간사를 맡고 있는 권혁우 안동경찰서장 등이 참석해 열렸다.

이번 치안협의회에서는 먼저 안동시 지역 내 CCTV 설치와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 및 불법 주·정차 단속, 환경오염 및 쓰레기 불법배출 지도점검, 불법 광고물 정비, 식품 및 위생안전관리 지도단속 등의 성과를 논의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설치된 안동시 지역 내 CCTV는 방범용 25대, 번호인식용 12대인 총 37대이며, 올해 3개소에 대해 4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연차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은 교통신호기 5개소 이설,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28개소 신설, 90개 교차로 315면 LED 신호등 교체, 내구연한 신호제어기 6개소 교체, 어린이보호구역 3개소 통합표지판 설치, 보행신호 잔여표시기 36개소 설치, 직진 우선 신호체계 30개소 정비, 55km 차선도색, 144개소 표지판정비를 시행했다. 

또,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는 28개 노선 27km에 대해 인원 26명, 순찰차 2대, CCTV 4대, PDA 5대 등을 동원해 무단방치 차량 82대, 불법개조 15대, 무보험차량 142대 등을 지도단속을 했다.

환경오염 및 쓰레기 불법배출 지도 점검에서도 환경오염 물질 배출 사업장 18개소와 폐수배출시설 62개소에 대해 개선명령을 내렸다. 여기에 226건의 불법쓰레기투기를 적발해 2천여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고 폐기물관련 위반업소 6개소에 허가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불법 광고물 고정 14건과 유동광고물 1,440건을 점검한 결과 102건의 행정처분과 1천5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와 함께 일반음식점과 유흥주점 등 4,387개소에 대해 위생 점검을 한 결과 412개소가 허가취소 및 행정처분을 받았고 96개 업소는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됐다.

여기에 식육판매점 238개소와 식육포장업 22개소의 축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도 함께 시행한 결과 52건의 지적업체가 발생했으며, 이 업체들에 대해서는 축산물 위생교육을 시행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안동경찰서의 치안성과도 함께 논의됐다.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 치안성과는 경북지방경찰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절도범과 과학수사 활동 등 15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사고는 전년대비 30%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 같은 결과는 무단횡단에 의한 사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통계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안동경찰서 치안성과로 41개소의 직진 교통류 우선 교차로 전환과 29개소의 비보호 좌회전 교차로 변경 등의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추진과 아동성폭력범 검거, 남선면 살인 피의자 검거 등을 꼽았다.

2010-08-18 12:02:55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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