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중소기업 IP 전문 관리자 양성과정' 교육이 안동상공회의소 안동지식재산센터(센터장 이준식)의 주관으로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6주간 매주 목요일 안동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안동시 지식재산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이번 교육은 안동시(시장 권영세)와 특허청(청장 이수원)이 주최해 안동지역 28여개 업체 30여명이 참가하게 된다. 

이번 교육과정은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관리능력을 배양하고자 개설된 것으로 첫날에는 국내 지식재산권 실무에 종사하고 있는 특허청 박재훈 산업재산경영지원팀장의 강의로 교육을 시작한다.

여기에 권혁성 변리사(서울여대 교수), 신종욱 과장(한국특허정보원), 이충호 심사관(특허청), 박종태 변리사(안&박 국제특허), 김상률 대표(유나이티드 브랜드), 오승택 부장(한국발명진흥회) 등이 강사로 나설 계획이다.

주요 교육프로그램은 'Kipris(한국특허정보원 특허정보검색서비스)'를 활용한 지식재산권 검색, 특허 명세서 작성과 청구범위 해석, 출원 및 출원서 작성 요령, 주요거절 사유와 대응방안, 판례를 통한 특허침해소송 등 기업현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지식재산권의 체계적 관리로 성공한 벤처기업을 방문해 직접 보고 배우는 지재권 우수기업 견학과 지역 내 중소기업 지식재산 담당자 간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워크숍도 계획돼 있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안동지식재산센터 강기훈 부장은 "특허청이 발간한 『2009 지식재산활동 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은 전담인력 비중이 44.5%인 반면에 중소기업은 9.6% 수준에 머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이 올해 특허전담인력을 550명 수준까지 늘렸고, LG는 그룹차원에서 IP스쿨을 개설해 특허에 관해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기업경영에서 지식재산권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에 비해 지역 내 중소기업은 외부 변리사를 통해 등록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이 스스로 지식재산권 관리하는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안동지식재산센터는 안동시와 더불어 지역 내 중소기업이 지식재산권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2010-08-18 16:42:57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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