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구 학교법인 상지학원(이사장 권혁주 주교)이 설립한 가톨릭원격평생교육원이 지난달 16일 교육과학기술부 제9차 원격교육 학습과목 평가인정 교육기관에 선정됐다.

가톨릭상지대학은 3일 오후 3시 서안동 KT 4층 강당에서 개원식을 갖고 가톨릭계 유일 원격평생교육기관인 가톨릭원격평생교육원을 정식 개원했다.

가톨릭원격평생교육원은 전임 3명, 겸임 14명 등 50명의 교수 및 강사, 12명의 행정직원 및 조교를 갖추고 사회복지학, 아동학, 경영학 등 3개 전공분야에 9개 학습과목을 개설해 1만40명의 수강생을 선발, 원격강좌를 운영하게 된다.

특히 가톨릭상지대학이 운영해온 대학 학점은행제 시간제 등록과정을 보다 많은 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난 5월 상지학원 산하의 독립된 교육기관으로 설립해 다른 어떤 원격교육기관보다 수강생들에게 양질의 강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원격교육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가톨릭원격평생교육원은 고졸 이상 졸업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격학습을 통한 학점 취득으로 학사나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등의 자격 취득은 물론 다양한 민간 자격증 교육과정으로 전문자격도 취득할 수게 됐다.

아울러 지역 교육 선진화와 함께 다양한 학습자 계층의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학우, 국가유공자에게는 학습비 감면을 실시하고, 다문화가정은 무료로 학습 기회를 제공받는다.

가톨릭원격평생교육원 민홍기 원장은 이번 원격학습 교육기관 선정을 두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배움의 시기를 놓쳤거나 경제적 이유로 교육기회를 갖지 못했던 이들을 위한 새로운 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 교육수요자 중심의 최첨단 교육환경 구축과 함께 학습자들에게 다양한 교육콘텐츠 제공을 통해 전국 최고의 원격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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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3 16:54:36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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