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안동시 탈춤공원에서 열린 제1회 경상북도평생학습축제가 5일 오후 4시 폐막식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안동시는 이번 축제가 광역단위 지자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행사이니 만큼 "학습의 기쁨, 함께하는 행복, 펼쳐지는 미래"라는 주제를 정하고 仁義禮智信(인의예지신) 오상(五常)에 바탕을 둔 안동의 유교문화정신을 살려 축제를 구성했다.

이번 축제에는 경상북도 내 시·군, 교육지원청, 도서관 등 87개 기관단체가 대규모 참여했으며, 시·군 홍보, 체험학습, 작품전시관, 동아리 경연대회 등 다양한 방면의 행사가 펼쳐져 도민 2만여 명이 다녀가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날 폐막식에는 동아리경연대회와 작품전시관 2개 부분에 대해 도지사상과 교육감상으로 나누어 시상식도 가졌다. 

동아리경연대회 부분에서는 최우수상에 한여농 군위군연합회 난타 팀, 우수상에는 김천시 우리춤 사랑회와 울진 밸리댄스 퀸 팀이, 장려상은 포항 기타랑 팀, 경주 서라벌 오카리나 앙상블 팀, 영주 다문화 원더우먼 팀이 차지했다.

또, 작품전시관 부분에서는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최우수상을 경상북도 청도교육지원청과 경상북도립 여주공공도서관이 우수상, 칠곡군 교육문화복지회관, 경상북도립 구미도서관, 김천시청, 경상북도 예천교육지원청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폐막식에 자리한 권영세 안동시장은 폐막사를 통해 "평생학습도시로 도내 최초로 지정된 안동에서 제1회 축제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축제를 통한 배움의 열기와 의욕, 그리고 안동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300만 도민의 화합과 행복 안동을 위해 옛 선현들이 임금에게 상소를 올렸던 영남만인소 재현 행사로 축제장을 찾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아 길이 100m에 폭 1m로 평생학습의 뜻을 기리고 있으며, 내년 제2회 평생학습축제는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관련사진>

2010-09-05 17:49:21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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