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태풍 말로는 7일 새벽부터 8일 새벽까지 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지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비교적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제9호 태풍 말로는 남해안지방으로 통과할 가능성이 크므로 동해안은 지형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예상강수량은 경북북부내륙지방이 50~100㎜, 특히 봉화, 청송 동부산악지역에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북북부내륙지방은 북동기류와 남동기류가 합류되면서 약한 전선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강수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지역은 8일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겠고, 태풍은 이후 동해 먼 바다로 이동하겠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비, 바람, 너울 등에 의한 각종 안전사고의 사전 예방과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제9호 태풍 말로(MALOU)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구슬'을 의미한다.

2010-09-06 16:22:46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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