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안동시 임동면 갈전리 가랫골과 그 일대에 쏟아진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를 6일 이른 아침부터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관계기관이 방문했다.

오전부터 분주하게 피해지역을 둘러본 시 관계자와 임동면은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그 일대 과수농가 면적이 잠정 50ha에 가까운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 면적은 일방적인 주민의 피해접수로만 집계된 것이라 정밀피해조사를 하게 되면 실제 피해면적은 40ha 정도가 될 것이라고 임동면은 추정했다.

특히, 이날 피해 과수 농가를 둘러보고자 권 시장은 직접 현장을 찾았다. 권 시장은 현장에서 "정말 안타깝다. 어떤 방법이든 강구해 2차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을 찾겠다."라고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로했다.

또, 권 시장은 피해농가의 사과 상태를 확인코자 현장에 나온 안동시농업기술센터와 관계자들에게 "상품가치가 떨어질 사과의 판로개척과 일손지원, 농약살포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실제 농작물 피해를 입었을 경우 그 면적이 30ha 이상이 되면 '중앙정부복구지원비'가 피해액의 20%에서 30% 정도 지원된다. 농작물피해보험에 가입했다면 보험료도 받을 수 있다.

반면, 여러 가지 특약으로 까다롭고 비싼 보험료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는 그 피해를 자신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해 정부차원의 제도적 장치마련이 시급하다는 일각의 여론이 높다.

               <관련사진>

2010-09-06 16:48:46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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