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청장 이창재)은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에 편의를 제공하고자 국유임도를 지난 3일부터 오는 30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국유임도는 경상북도 봉화군 301km, 영양군 163km, 울진군 227km, 영주시 26km, 경상남도 울주군 21km, 양산시 12km 등 14개 시·군 지역의 169개 노선 902km다.

국유임도는 1975년부터 산림경영을 목적으로 시설돼 노면 폭 4m, 경사 8%로 포장되지 않은 구역이 많아 승용차는 통행이 어렵고 승합차의 통행에 알맞으며, 운행 시 안전에 유의해야한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임도를 이용할 때에는 엄나무, 느릅나무, 송이, 희귀식물 등 임산물을 무단으로 채취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특히, 올해는 잦은 강우로 인해 독버섯 발생이 많으니 주의해야 하며, 쓰레기와 오물은 반드시 다시 가져 올 것"을 당부했다.

2010-09-06 17:10:23 / 권기웅 기자(spkw77@ugn.kr)

권기웅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