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안동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31회 안동시의회(임시회)에서 이귀분 시의원(친박연합·비례)이 다문화 지원 사업과 관련해 시정질문에 나섰다.

이 의원은 "현재 우리시 집행부가 시행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내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보다 효과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공급자 중심의 지원방식을 탈피해 출신국가·학력·수준별 상황을 고려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행부를 향해 "다문화 정책과 관련한 중장기 계획이 없다"고 질책하며, "집행부는 과연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주민문화생활국의 답변을 요구했다.

주민문화생활국은 "방문지도사가 개별상담을 통해 아동양육, 한글교육 등과 같은 수요자 중심의 정책으로 그들의 어려움을 해소시키고 있다"며 "다문화 가정 남편과 시부모에 대한 교육 확대로 갈등 요인을 제거해 지역사회에 조기정착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는 원론적 답변만 내놓았다.

또 "2009년도 여성가족부에서 다문화 정책에 관한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시 우리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 대부분이 참여했기에 연구용역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다문화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시정을 위해 수많은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추위와 배고픔에 힘들어 할 시민들을 보듬는 일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며 "2011년도 예산에는 다음해 물가상승률 및 단가상승률을 반영해 소외계층이 현실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관련사진>

2010-11-04 16:27:17 / 권달우 기자(dalu80@ugn.kr)

권달우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