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1일 오전 10시 와룡면 서현양돈단지에서 지난 11월 29일 발생한 구제역과 관련 브리핑을 통해 오늘 중으로 총 3만3천55 두에 대해 매몰 작업을 완료 한다.

안동시에 따르면 구제역 발생 후 현재까지 매몰된 가축은 총 1만2천220두이며, 잔여 2만835두에 대해 공무원과 군인·경찰 등 2백여 명의 인원을 투입해 오늘 중으로 매몰 작업을 완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몰 내용을 살펴보면 와룡면 서현 양돈단지 가축 2만1천664두와 11일 30일 구제역 판정을 받은 서후면 이송천리 가축 41두는 물론 1차 구제역이 발생한 두 농가의 다른 사육장인 일직 국곡리와 와룡면 오천리, 풍천면 어담리 등의 사육장 반경 500m에서 사육중인 가축 1만1천350두에 대해서도 예방차원에서 살 처분 한다.

또한, 현재 이동통제초소를 34군데 설치 이용 중인 이동통제초소에 대해서도 서후면에 추가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43개소로 늘리고, 5명씩 1개조를 편성해 주·야 3교대로 운하여 방역 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구제역 발생 농가 반경 20㎞까지 각 읍·면장 책임하에 1일 2회 임상관찰을 실시토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에 긴급방역대책 사업비 특별교부세 15억원을 신청했으며, '즉각 조치 하도록 하겠다.'는 확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도 서현 양돈단지 농장주인 A씨 등이 배트남 등 외국을 다녀 온 사실을 확인하는 등 구제역 발생 원인을 찾기 위한 전방위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안동시에서 와룡면과 서후면을 제외하고 또 다른 의심축이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지난 30일 영양에서 발견된 구제역 의심축은 음성판정을 받아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 됐다.

한편, 안동시는 와룡면 서현단지 매몰 작업 이후 각 마을별 매몰 작업 시 장비가 부족 할 것을 우려해 장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살처분 시 사용되는 약품에 관해서도 충분한 분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10-12-01 12:22:1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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