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에서는 시정주요사업 계획수립 용역 합동 중간보고회를 8월 31일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 시정주요사업 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사항들의 중복되는 부분을 조정하기 위해 합동 보고회가 개최됐다.

시는 농업타운 조성사업 및 전통발효음식타운, 향약본초융합산업벨트, 한방테라피단지, 호민지수변개발사업의 5가지 시정 주요사업 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이 각각 진행되고 있으나 대상지가 대부분 신도청소재지 인근으로 잠정 진행되기 때문에 각 사업에 대한 용지 중복방지와 활용성를 높이기 위한 조정역할을 하기위해 합동 보고회를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용역보고회는 한국경제조사연구원 대구경북본부에서 농업타운조성, 경북미래정책개발연구원에서 전통발효음식타운조성, 삼일회계법인에서 향약본초융합산업벨트,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에서 한방테라피단지 조성 및 마지막으로 해인엔지니어링에서 호민지수변개발사업에 대한 용역 보고로 진행됐다.

이 날 용역보고회에는 집행부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한 최종원 부시장, 해당 국장 및 실과소장들이 참석했으며, 시의회에서는 김백현의장과 신현식부의장, 손광영의원, 권광택의원, 김한규의원, 이숙희의원, 이귀분의원이 참석했다.

용역보고에 이어서 진행된 토론에서는 각각의 용역에 대한 많은 요구가 쏟아졌다.

먼저 경북도립대학 권기창교수가 포문을 열었다. 권교수는 "지금 발표한 내용들은 도에서 실시할려는 계획과 60~70%가 중복이 된다"면서 "조속한 시일내에 도의 용역결과를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또 "농업타운조성사업의 예로 든 곳들이 다 실패한 곳들을 예로 들었다면서 실제로 가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안동대학교 권기석교수는 "이 내용대로만 하면 안동은 금방 일어날 것 같다"고 운을뗀 뒤 "이러한 좋은 음식과 좋은 한약을 가지고 좋은 방안으로 사람들을 많이 끌어들여서 관광으로 수익을 올리는게 관건"이라면서 "이러한 용역업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던지 아니면 다섯 개 업체 중 한 업체가 총괄을 하면서 매칭이 잘 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손광영의원은 전통발효음식타운은 기존에 안동시에는 풍산김치나 된장공장, 고추장 공장 등 발효음식 공장들이 있는데 어떻게 이들을 통합할 것인지, 또한 이들이 경영상의 문제점이 있다면서 어떻게 효율적인 운용을 할 것인지를 물었으며, 한방테라피단지는 관광객들에게 안동만의 특색있는 체험관광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예산확보가 관건이라며 도와 중복되는 사업은 도를 끌여들여서 재정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 할 것이라고 한 뒤, 농협중앙회와 6개 단위농협의 협조를 기대하고, 필요하면 시민들에게 농민주를 발행해서 재원을 조달할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농업타운이 15만평인데 전통발효타운이나 한방테라피단지 등은 농업타운 안에 같이 건립이 가능할 것이라며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용역이 각각 발주되다 보니 중복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를 통합할 방안을 주문했고 이에 대해 기원 건설과장은 모든 사업이 호민지수변개발에 속한다면서 용역결과를 토대로 중복되는 부분을 조정해서 최종결론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다음 일정은 호민지수변개발용역팀에서 다른 4팀의 의견을 수렴해서 중간보고회를 다시 개최하는 것으로 결론짓고 2시간30분의 긴 보고회가 끝을 맺었다.

               <관련사진>

2011-08-31 22:53:01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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