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달 전 국회의원이자 자유총연맹총재가 사단법인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의 새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권정달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신임 이사장이 여러 참석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단법인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는 10일 오후 4시 안동파크관광호텔에서 2층 연회장에서 권정달 신임 이사장 취임식 및 신년회를 개최했다. 권정당 이사장은 중앙정치를 접고 만년을 고향에서 보내면서 안동의 전통문화 창달에 헌신하기로 했다.

이번 권정달 신임 이사장 취임식에는 김광림 국회의원, 김명호 도의원, 권오을 예비후보자, 윤상현 경상북도 문화예술과장, 이재춘 안동문화원장, 김준한 안동영상미디어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단체장과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관계자 등 2백여명이 참석해 권정달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신임 이사장 취임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권정달 이사장은 "최근 동남아를 시작으로 열화같이 일고 있는 K-팝 한류 열풍에 하회탈춤의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우리 탈춤의 세계화를 모색하겠다."며 "정치권과 행정, 학회, 보존회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하회별신굿탈놀이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회탈과 탈춤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고 국가적인 문화 아이콘이라고 할 정도로 그 가치가 높지만 탈과 관련된 우리 문예인들의 처우는 열악하기 짝이 없었다."고 평소의 소신을 밝히고 "그 동안 공연수입만으로 생계를 영위해 온 보존회원들의 빈곤퇴치와 삶의 질 높이기, 사회적 위상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권정달 신임 이사장은 "국가 위상에 걸맞은 하회탈춤의 세계화를 위해 안동에 하회탈문화관과 탈춤대학 등을 새로 설립하는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상당한 규모의 하회탈 타운을 새롭게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김광림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의 인식에 노래는 아리랑이, 캐릭터 및 로고는 양반탈이 애국가와 태극기보다 더 많이 알려져 있다."며 "정치권에서도 많은 예산 확보 등으로 하회탈춤이 더 발전하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정달 신임 이사장은 기존 세계탈예술연맹과 탈춤페스티벌 등의 탈 관련 단체들과 연계, 우리 하회탈과 탈춤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은 지역 문예인들에게 많은 일감을 제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의지를 보였다.

               <관련사진>

2012-02-10 20:33:2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