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났으나 아직은 차가운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밤을 따뜻한 음악으로 훈훈하게 만든 아리랑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김모현)의 신년음악회가 2월10일 저녁7시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6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동문 상임지휘자의 지휘아래 양악과 국악의 어울림 판놀음으로 문을 연 음악회는 변재연의 사회로 2시간 가량 이어졌으며, 첼로 홍주표, 섹스폰 오재한, 벨 레이디 싱어즈, 이래용의 판소리, 안동시 의사회 중창단인 MD앙상블, 소프라노 조옥희, 테너 이광순이 협연을 해 함께 무대를 빛냈고, 마지막 재일교포 작곡가 양방언 곡인 프론티어 연주가 끝나자 관중들의 그칠줄 모르고 이어지는 박수세례에 가요 3곡을 연속으로 앵콜공연을 하며 안동시와 안동농협이 후원한 이날 음악회를 마무리 지었다.

아리랑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00년에 문화예술공연을 통한 사회봉사의 취지 아래 순수 민간 악단으로 출범하였으며, 장르를 넘나드는 진보적인 악단으로서 창단 이래 21회의 정기연주회와 350여회가 넘는 초청공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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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1 13:27:09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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