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청장 곽주린)은 1일 '2008년 산불방지 종합대책 시달회의'를 가지고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로 정하고 남부청과 산하기관 산불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 '산불 발생건수와 피해면적을 10% 감소로 산림자원 보호'를 목표로 산불예방과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최근, 등산객의 증가와 산나물 채취자 증가로 인한 입산자 실화 산불이 전체의 73%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봉화·석포·대현리에서 태백산 구간 외 22개 등산로 101㎞와 경남·북 지역 국유림의 46%인 124천㏊의 입산통제구역에 무단 입산하는 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등 강력한 단속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방화성 야간산불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하며, 설날, 정월대보름, 청명·한식과 같은 산불위험시기에 집중적인 산불예방활동과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과 같은 산불발생 원인에 따라 맞춤형 산불예방대책을 추진, 산불발생을 최소화하고, 산불진화장비의 현대화와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강화해 산불 초기 진화로 산림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산불발생 원인이 사람의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지역 주민들이 산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입산통제구역 무단입산 금지, 논·밭두렁 개별 소각금지, 산행시 화기물 휴대금지 등 산불조심을 생활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08-02-01 17:53:03 / 황준오 기자(joono@ugn.kr)

황준오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