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권오을 국회의원이 4일 오전 11시 안동파크호텔서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 안동지역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여당 4선의 힘으로 안동중흥의 새 틀을 짜겠다고 밝혔다.

권의원은 "먼저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정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지역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난 대선에서 여느 정치인보다 한 발 앞서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을 선택하고 공식 지지한 이유가 선진국으로 나서는데 안동이 최선봉에 서야한다는 확신때문에 지지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최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장관 입각, 지역구 이전설 등 많은 억측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대해 분명한 것은 정권교체로 인해 17년동안 안동시민들에게 진 신세와 빚을 갚을 때이고 안동중흥의 새로운 틀을 만들 수 있는 기회로 명확하게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 안동에서 출마한다고 말했다.

권의원은 "지역을 위해 한 것이 무엇이냐는 따가운 질책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야당정치인의 한계에 부딪혀 챙기지 못한 숙원사업도 있었음을 고백한다"며, "이제 집권여당의 4선의원으로서 안동중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데 앞장서 일할 것을 17만 안동시민들에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권의원은 4선의원으로서의 역할로 도청이전은 자신의 정치의 출발점이자 안동정치의 종착지이기도 하다며, 도청이전의 완결을 위해 모든 정치적 사활을 걸겠다고 했다.

또한, 동서6축고속도로을 비롯한 LNG공급망조기건설 등 지지부진했던 대규모 국책사업을 이명박 정부 5년내에 완공시키거나 착공시켜 지역의 오랜 숙원에 종지부를 찍겠으며, 안동운하를 문화관광운하로 건설해, 경북북부지역의 문화관광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새로운 성장동력 모색을 위해 안동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식품산업클러스트와 농산물 유통체계를 완비하고, 바이오 산업단지의 확장과 기업유치, 제3 통합전산센터와 기상청 전산센터 유치로 인구유입 및 일자리 창출의 집적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권의원은 각종 규제로 묶여 있는 안동의 현실이 안동 발전의 저해 요인이다며, 새로운 정부 시작과 함께 토지 이용에 관한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에 최선의 노력을 펼쳐 기업 및 경제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권의원은 정신문화의 수도에 걸맞는 바른 정치문화가 안착돼야 할 때이다며, 지난 5.31 지방선거후 공천자들의 적격성 여부를 두고 받은 많은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시민들의 기준에 부응하는 유능하고 도덕적인 지역의 인재발굴 및 육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한편, 권의원은 앞으로도 국민을 섬기는 정치, 중앙과 지방이 함께 발전하는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가 함께 해 주길 바란다며 기자회견을 마치고, 도청이전 예정지 입지기준안의 잘못됨을 바로잡아 가기 위해 오후 3시 30분 김관용 도지사와의 면담을 위해 대구 경북도청으로 떠났다.

               <관련사진>

2008-02-04 16:32:41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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