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도소(소장 한재준)는 우리 민속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수용자 합동차례, 민속놀이 등을 실시해 부모님에 대한 효친사상과 조상의 은덕을 기리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가족에게 효도편지쓰기 및 전화걸기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다가오는 22일에는 오랫동안 사회와 격리된 수용공간에서 생활한 이들에게 설을 맞아 조상의 은덕과 혈육의 정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도록 가족만남의 날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가족만남의 날 행사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모범수용자 35명이 가족 98명과 더불어 가족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그 동안 단절된 생활로 인한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된다.

  한편, 안동교도소 관계자는 앞으로 "수용자들의 관심사항을 교육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안정된 수용생활의 활력을 불어넣고 수용자의 교정교화를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처우기법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08-02-08 12:16:28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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