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도심에 난립하고 있는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시가지 간선도로와 주택가 등에 불법광고물이 늘어나며 도시 미관을 저해함은 물론, 유흥가 주변에 유해 전단지 등이 살포되면서 청소년 탈선조장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돼, 효율적인 불법광고물 정비를 위해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유동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을 실시한다.

  보상대상 광고물은 전신주, 가로등, 건물벽면 등에 부착된 벽보와 도로변 및 차량 등에 배포된 청소년 유해전단지 등으로 보상액은 벽보와 유해전단은 1장당 10~30원으로 1인 1회 5만원 이내로 제한한다.

  단, 시 지정게시판에 신고 후 부착된 광고물과 행정용, 선거용이나 아파트와 상가 및 주택내의 광고물, 신문 및 생활정보지내 전단지, 청소년 무해 전단지 등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보상금 신청접수는 다음달부터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월요일에 안동시청 도시디자인과에서 접수받게되며, 불법광고물은 100매 단위로 묶어 제출하면 된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올바른 광고문화 정착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유동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실시하게 됐다"며 "유동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통해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시민들의 참여분위기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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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9 09:44:15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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