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지역에서도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운영 되고 있다.

  안동시 남선면의 한 조그마한 교회인 신석교회는 지역 노인들의 생활에 활력소를 제공하고자 '늘 푸른 노인교실'을 주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신석교회는 남선면사무소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지난 2001년부터 면사무소 회의실과 교회에서 주기적인 노인교실을 운영해 노인들의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교양교육, 친목도모 등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생활에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다.

  '늘 푸른 노인교실'은 남선면 신석리와 이천리, 구미리 노인들이 참여하며 격주로 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매년 50여명의 노인들이 꾸준하게 참여해 평생학습의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늘 푸른 노인교실'은 안동시생활체육협의회 협조를 얻어 생활체육 전문강사의 체조교실 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사례 발표를 비롯한 교양·문화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되고 있다.

  특히 노인교실 참석으로 정기적인 이웃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노인들의 친목도모로 인한 노후건강증진에 '늘 푸른 노인교실'이 상당히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노인분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안동시 전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편, '늘 푸른 노인교실'에서 2년간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옥희(40,용상)씨는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외롭게 살고 있는 농촌 어르신들과 짧은 시간이나마 함께 부딪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노인분들이 행복해 하고 즐거워하며 짧은 시간 동안 이나마 옛 추억을 되살리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아름다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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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4 12:57:45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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