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경상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로부터 분양받은 은어 어린고기 3만미를 14일 오후 3시 도산면 단천리 하천에 방류했다.

   안동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은어 어린고기 방류는 낙동강 상류 육봉형 은어의 생태환경 복원의 일환으로 2005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면서 "자원이 회복되어 과거의 명성을 되찾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은어는 1년생 어류로 갓 부화한 어린 은어는 바로 바다로 내려가 연안에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다시 하천으로 올라가면서 성장하여 9~10월경 자갈과 모래가 깨끗한 바닥에 알을 산란 후 죽는다.

  은어의 크기는 200mm 안팎의 것들이 흔하며 때로는 300mm가 넘는 것들도 발견된다.

  특히, 과거 낙동강 일원에서 흔히 잡히던 은어가 안동댐 건설로 자취를 감추었다가 안동호에서 육봉형 은어가 발견되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안동호에서 발견되었던 육봉형 은어는 회유성 어종 중에서 바다로 가지 못하고 강과 호수에서 일생을 보내는 종류를 육봉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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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4 17:34:29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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