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시민들의 각종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03년 2월부터 실시해 온 "열린시장실"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월 14일 시장실에서 운영되는 시민과 대화의 광장 '열린시장실'은 시민들이 궁금해 하거나 알고자 하는 내용을 시정 최고책임자가 직접 면담하며 알려줘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주민들에게 한 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책이다.

  '열린시장실'은 지난 2003년부터 꾸준하게 시행된 결과 지난해 말까지 39차례에 걸쳐 열린 시장실을 이용한 민원인은 모두 1,489명으로 1회당 평균 38명이 방문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한 해 동안은 평균 60여명이 방문하였으며, 올 들어서는 1월에 81명, 2월에는 106명으로 시민 방문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열린시장실을 통한 건의된 내용은 넓은 행정구역에 걸맞게 지역개발과 관련된 건설도시분야 211건, FTA 등 어려운 농촌 현실에 따른 농업분야가 56건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유교문화분야 54건, 사회복지분야 53건, 교통분야 41건, 경제분야 36건순으로 나타났다.

  건의된 민원은 총 601건이며 현재 완료된 사항이 321건,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사항이 126건, 많은 예산과 시간이 투자되어 검토 중인 사항이 88건, 관련법규에 저촉되거나 추진할 때 오히려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여 추진이 어려운 사항이 67건으로 나타났다.

  안동시 관계자에 따르면 그 동안 열린시장실을 통해 직접 방문한 민원인들 중 건의사항이 즉시 받아들여지지 않아 불만이 많은 시민도 있지만 대부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시책 초기에는 해결이 어려운 고질민원이 다수였지만 최근에는 지역개발을 위한 대안제시 등 시정발전과 관련된 바람직한 방향의 민원인이 많이 방문하고 있어 시정발전의 공론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한다고 밝혔다.

                     관 련 사 진

2007-03-14 18:03:25 / 유경뉴스(leekd06@naver.com)

유경뉴스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