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은 오는 '제89주년 3·1절'을 맞아 시민들의 기원을 담은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매일 오후2시부터 9시까지 거리 행사를 시작으로 29일 오후6시엔 제89주년 3·1절 기념식 및 만세운동재현행사, 3월1일 오전11시에는 안동 3·1만세 기획전시 개막식을 가질 계획이다.

22일부터 열리는 거리행사는 문화의 거리에서 열리며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대형태극기 만들기'와 '헌 태극기를 가져오면 새 태극기로 교환해주는 행사'를 실시하며, 이밖에도 안동 3·1만세운동에 대한 광고전단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알리고 우리역사 속의 다양한 태극기 스탬프를 찍는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거리행사는 89년 전 한마음 한뜻으로 일제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나라의 독립을 소망했던 우리의 할아버지를 추모함과 동시에 현 시대를 살아가는 자신들의 소망을 되새겨보는 자리이다.

거리행사에서 만들어진 태극기는 오는 2월29일 오후6시 안동웅부공원에서 개최되는 '제89주년 3?1절 기념식'과 만세운동 재현 거리행진에 활용된다.

또한, 3·1절 기념식을 마치고 웅부공원에서 출발해 안동초등학교에 이르는 만세재현 횃불행진에 시민들이 만든 태극기를 들고 만세운동을 재현할 계획이다.

한편,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은 조국의 독립을 열망하여 전국 방방곡곡에서 들불처럼 일어났던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사진제공/안동시청>

2008-02-21 12:20:41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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