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예안향교(전교 김구현)는 8일 오전9시 안동 도산면 서부리에 위치한 예안향교에서 '춘계석전대제'를 봉행했다.

매년 춘계와 추계 2차례 거행되며, 김휘동 안동시장의 집사분정으로 시작된 오늘 춘계 행사에는 지역 내 헌관, 제관, 일반유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열렸다.

석전대제란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를 가리키며, 공자를 비롯한 27위의 선현께 춘추 길일(매년 음력 2월과 8월)을 택해 엄숙 경건하게 행하는 제례 의식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성종 11년경에 국자감을 세우고 문선왕묘를 세워 석전을 행했다.

한편, 경북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된 안동 예안향교는 조선시대에 예안현에 설치한 향교로 처음 건립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선조 34년(1601)에 중수가 있었고, 영조 21년(1745)에 개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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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8 11:12:30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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