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 최고의 농협인 안동농협(조합장 권순협)은 20일 오전 10시 3층 회의실에서 조합원 자녀 장학금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

안동농협의 장학금 전달 행사는 조합원들의 자녀 학비부담을 덜어드림은 물론, 농산물 수입 개방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업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리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는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날, 장학금 전달은 고등부 정은정(길원여고 2) 학생 외12명에게 각각 30만원씩의 장학금이 주어졌으며, 전문대생 김남주(가톨릭상지대학 2)양 외22명에게는 각각 70만원씩의 장학금이 전달됐고, 대학부 조정애(안동대 4)양 외79명에게는 각각 백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해, 총 116명에게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권순협 조합장은 "FTA 협상 등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참 행복하다"고 전하며 "학생들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여 가정과 나라에 꼭 필요한 일꾼이 되는 것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길이란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장학금 전달식을 가진 안동농협은 지난 1973년 8월 837명의 조합원과 825천원의 자본금으로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시작한 이래 사업규모 1조원 시대를 연 명실 공히 우리지역 경제를 선도해 나가는 농협으로 성장했다.

특히, 안동농협은 지난해 농협중앙회에서 가진 전국 조합 중 전국 최초로 "새 농촌 새 농협운동" 모델 조합으로 선정, 새 농협 상을 수상했으며 특별포상금으로 10억원을 받아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들에게 1년간 무이자 영농자금으로 지원한바 있으며, 금년 2월에는 전국 농협 최초로 경제사업 1,100억원을 달성해 농협중앙회로부터 '경제사업 달성탑'을 수상한바 있다.

한편, 안동농협의 장학금 지급은 1987년부터 금년까지 총 1,975명의 학생들에게 7억6천5백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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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0 11:09:08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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