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지역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1일 오전 11시 강변 탈춤공연장에서 '2008년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배원섭 시의장, 참여노인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7개월 동안 실시되는 '2008년 노인일자리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안동시의 노인일자리 사업은 8억9천3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낙동강생태지킴이' 사업을 비롯한 7개 분야에  588명의 어르신들이 7개월 동안 주 3~4회에 걸쳐 1일 3시간을 근무하게 되며 월 20만원의 보수를 받게 된다.

이 사업은 노인회안동시지회와 실업극복안동시민운동본부, 안동시자원봉사센터 등 3개 수행기관에 위탁해 실시되며, 생태환경조성사업단에 150명, 시니어 해우소 깔끔이사업 70명, 시니어기자단사업 15명, 낙동강생태지킴이사업 150명, 쓰레기배출지도·계도사업 93명, 노인복지시설 건강보조사업 70명 등 7개 분야에 총 588명의 지역 어르신이 참여해 실시된다.

시니어 해우소 깔끔이사업에 종사하게 된 태화동 소재 김동분(71) 할머니는 "올해 처음으로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자신의 작은 노력으로 집안 가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집안 어른으로서의 최면이 서는것 같아 기뿐 마음으로 노인일자리사업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옥동 주공1아파트 소재 서정만(77) 할아버지는 "노인일자리사업 동참으로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며 하나, "요즘 각종 세금이 많이 인상돼 어려움은 여전하다고 밝힌 뒤, 월 보수가 조금 이나마 인상 됐으면 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한편, 김휘동 안동시장은 발대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인들의 사회생활 참여와 경제활동에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함과 더불어 더 많은 노인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08-04-21 12:59:47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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