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동전 큰 기쁨" "서랍, 저금통 동전 모여라"

안동시(시장 김휘동)는 5월 한 달 동안 저금통이나 서랍에서 잠자고 있는 동전을 정상유통시스템으로 끌어내는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한사람당 평균 350개 정도의 동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많은 동전들이 정상적으로 유통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을 보여주고 있다.

10원짜리 동전 한개의 생산원가가 40원, 50원짜리는 70원에 이르고 있어 1년간 동전발행 비용만 400억원 정도가 소요되고 있어, 가정이나 학교, 기업, 공공기관 등이 적극적으로 이 운동에 동참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연간 동전발행 비용의 절반인 200여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동전교환운동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읍면동과 동전교환운동 추진체계, 교환창구설치, 교환동전 집계방법 등에 대한 논의를 겨쳤으며 특히, 동전교환시 발생되는 자투리 동전을 모아 어린이 재단에 기부키로해 동전교환운동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됐다.

특히, 안동시는 학교, 시와 읍면동, 공공기관 등이 자발적 동전교환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집중홍보에 나섬은 물론, 관계기관 및 시민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동전교환운동은 IMF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범국민적으로 전개된 고철 및 금 모으기와 같이 물자·에너지절약, 물가안정 및 경제활성화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이라는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08-05-01 10:10:15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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