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너희들과 함께할 수 있어 참 행복한 하루가 될 것 같구나".
제86회 어린이 날을 맞은 전국노동조합안동초등지회(지회장 조신묵)는 찾아가는 어린이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길안면, 임동면, 임하면, 남선면 지역의 문화활동공간이 부족하고 결손가정 등 조부모와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층이 많은 농촌어린이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다채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길안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친구야 내손을 잡아" 라는 부제로 신나는 율동과 함께 시작된 여는마당, 체험마당, 닫는 마당 등으로 구성돼, 체험마당에는 놀이나무공예, 한지공예, 칼라막스, 연 만들기, 손수건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주먹밥 만들기, 사물놀이 등 다양한 놀이의 체험마당이 이 곳을 찾은 어린이들과 함께 펼쳐졌다.
행사를 주관한 조신묵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86회 어린이 날 행사를 너희들과 함께할 수 있어 참 행복하다"며 "5월은 푸르구나 어린이 세상이란 노래 가사처럼 오늘은 여러분들의 날인 만큼 마음껏 달리고, 즐길 수 있는 하루가 되길 선생님은 진정 바란다"며, 행사의 여는마당을 알렸다.
한편, 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임하면 오대리 소재 손모(68세)할머니는 "엄마없이 자라는 손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늘 가슴 한구석이 아팠다"며 "손녀가 행사장을 찾은 친구들과 함께 잘 어울리고 얼굴 가득 웃음꽃이 핀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고 하면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2008-05-05 18:19:39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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