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선거관리 위원회는 다음달 4일 열리는 상반기 재·보궐선거에 맞춰 도의원 후보 등록자를 대상으로 6일 선거 운동에 관한 설명회를 열었다.

안동지역에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할 예정자는 김완섭, 남재수, 신성균, 이주복(이상 한나라당), 권인찬(무소속) 등 5명으로 이 중 3명의 후보(권인찬, 신성균, 이주복)가 참석한 가운데 오후 1시 30분 안동시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남근욱 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선거 및 후보자 등록 전반에 걸친 안내 설명회를 했다.

안동시 선거관리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청도 사건과 총선 등에서 많은 돈 선거가 이뤄져 국민들이 보는 시각이 좋지 않다."라며 "지방의회 선거는 다른 선거와 달리 선거구가 작기 때문에 더 많은 유혹에 시달릴 것."이라고 지적하며 "선거사무소 사무장 및 선거 조직이 선관위와 의사소통을 자주하고 협조해야 하고, 불법선거는 검·경찰 및 선관위에서 보고 있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오늘의 설명회는 ▲후보자 등록 ▲선거운동 ▲선거자금 및 정치자금 문제 ▲선거와 관련 정치활동 제한 ▲제한 금지되는 선거운동 ▲선거법 위반행위 조사·조치 등에 관한 규정 순으로 약 2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되었다.

예비 후보들은 설명을 듣는 중간 중간 궁금하거나 의아한 점을 질문 하며 적극적으로 선거에 임할 것임을 보여 주었고, 이주복 예비후보는 경력증명서 발급 건에 대해 "안동 자치 연구소라는 단체가 사라져 이사로 있었던 증명서를 발급 받기가 곤란하다."라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관위에서 판단을 내려달라."라고 말했다. 또한, 권인찬 예비후보도 "지난 선거에서 경력에 넣지 말라고 했던 영남대 총 동창회 이사 경력을 넣을 수 있느냐"라며 "설명대로라면 증명만 할 수 있으면 되는데 왜 지난번에는 안 되었는지 모르겠다."라고 의아해 했다.

이번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은 5월 20일과 21일 이틀간이며, 안동시에서는 지난 총선으로 공석이 된 도의원 선거를 치른다. 갈수록 낮아지는 투표율 하락 추세에 비추어볼 때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도 유권자의 관심이 크지 않을 전망이어서 투표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홍보 방법이 요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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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6 17:15:3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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