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안동예술제 2일째 공연행사인 제28회 한국음악협회 안동지부 정기공연이 10일 안동 강변 탈춤 공연장 주 공연장에서 열렸다.

오늘 공연은 남성중창, 여성 솔로, 피아노 2중주, 관악 중주, 여성중창, 남성 솔로, 색소폰 중주 등의 공연으로 오후 7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여 분간 진행되었다.

먼저 테너 마동락, 조정민 베이스 박상수 씨가 우정의 노래 외 메들리와 가요 메들리를 선보였으며, 소프라노 조한순 씨가 Aria der Mond와 무지개 너머(오즈의 마법사 중)를 또한, 피아니스트 권경미, 김 송 씨가 피아노 2중주 Sonata for Piano Four Hands를 멋지게 연주했다.

이어 영남대학교 김용주 등 4명의 관악 중주로 영화 Sister Act OST와 Perhaps Love, 성자들의 행진을 멋지게 연주하였고, 여성중창 권선희 등 4명이 Viens, Malli ka와 La Spagnola를, 테너 권오규 씨가 새타령과 날 잊지 말아라를 중후하고 멋들어진 목소리로 소화했다.

특히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곽업탁, 권영철, 김강희, 김봉한, 성대경, 최혁민이 연주한 색소폰 중주에서는 도레미송, J에게, Enter of and Presto 외에 관중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앙코르곡으로 남행 열차와 My Way를 시민들에게 선사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28회 한국음악협회 안동지부 정기연주회는 지역의 음악인들이 모여 연주와 노래를 들려주어 자신들이 가르치는 학생과 시민들에게 음악이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몸소 선보였다.

공연장을 찾은 모 고교 J양은 "평소 잘 들을 수 없었던 선생님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라며 "선생님의 권유로 공연장을 찾았지만 돌아갈 때는 음악의 선율을 가지고 간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20회 안동예술제' 공연행사는 11일 제17회 한국 무용협회 안동지부의 'B-boy와 함께하는 우리 춤'이 3 일차 공연 행사로 개최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련사진>

2008-05-10 22:14:4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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