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한국문인협회 및 한국사진작가협회 안동지부의 전시회가 14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시와 사진의 새로운 장르를 펼쳐 보였다.

제20회 안동예술제 전시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는 '시와 도자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제23회 한국사진작가협회 안동지부는 회원전을  나란히 전시해 전시장을 찾은 시민에게 한자리에서 세 가지의 전시물을 볼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문인협회 시화전에서는 주제에 맞게 도자기의 고장 이천의 도자기에 보석 같은 글을 입히고 문경에서 도자기를 굽는 정성으로 이번 전시회를 기다려온 시민들에게 시와 도자기의 조화로운 만남을 보여 주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안동지부는 작가 64명의 작품을 전시하여 생활 속에 스며드는 사진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여 시민들에게 사진 속의 사실을 그래픽 없이 순수한 창작력을 발휘하여 사진만이 가진 매력을 마음껏 보여주었다.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장(이인우)은 인사말을 통해 "전시회를 위해 후원해준 관계기관 및 안동시장에게 감사한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사진작가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뜻 깊고, 작품을 통해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민들의 가슴속에 감동의 물결이 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동시를 대표해 참석한 주민 문화 생활국 전창준 국장은 "이번 전시행사를 위해 애쓴 문인작가들과 사진작가들에게 감사한다."라며 "주옥같은 작품들이 많이 전시돼 있어 문화 불모지인 안동에 풍성한 문화 행사를 많이 열어서 안동을 예술 혼으로 널리 알려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함께 이번 예술제를 이끌어 가는 김성한 문화산업과장은 "행사 단장이신 윤정길 부시장과 전창준 부단장의 리더쉽이 지금까지 개최된 어느 예술제 보다 짜임새가 있어 각 예술인들이 창작의 힘을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라며 "오늘 행사가 있기 까지 각 담당공무원의 헌신적 노력을 이해하여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동 사진작가협회 안동지부장(강성안)은 "사진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누구나 잘 찍을 수 있다."라며, "일부러 멋진 곳을 찾지 않더라도 생활주변에서도 얼마든지 훌륭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장은 "글을 쓴다는 것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잘 쓰려 한다고 잘 써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마음을 잘 표현 하는지가 멋진 글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시장을 찾은 한 시민은 "사진과 글이 담긴 도자기의 조화가 정말 아름답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 전시회는 1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많은 시민들에게 사진의 매력과 글이 담긴 도자기의 우아한 멋을 제공하고 있다.

               <관련사진>

2008-05-14 20:21:0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