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가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해 있는 농촌지역과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농촌지역 방과 후 학교지원사업에 나서, 사업비 3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농촌지역 학생들의 방과 후 학교 지원사업은 교육 양극화 해소와 특기·적성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줌은 물론, 14개 읍·면 27곳의 학교와 8곳의 분교 1,900여명의 학생들이 교육 혜택을 보게된다.

이에 따라 농촌지역 각 학교에서는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력신장프로그램인 교과 심화·보충을 비롯해 특기·적성 프로그램인 국악, 서예, 태권도, 영어회화, 컴퓨터자격증 등의 교육과 학교 및 지역특색 프로그램인 유적지 탐방, 전통문화 체험장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농촌지역은 원어민 강사나 영어 전문학원이 없어 영어교육에 대한 학습 결손이 누적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등을 이용해 4박 5일 과정으로 영어캠프를 방문해 영어권 국가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농촌지역 학교지원사업은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에 대한 상대적 소외감을 해소해 공교육의 질을 높여, 학생들의 학력신장은 물론 특기·적성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한 문화적 체험으로 균형 잡힌 학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금년 학교 교육경비, 농어촌 방과 후 학교 지원사업, 학교 급식비, 지역교육 현안사업, 장학회 설립 및 장학금 지급, 영어마을 조성사업, 평생학습 프로그램 지원 등 교육지원 사업을 확대·운영해 지역교육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2008-05-29 13:34:57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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