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후 6시부터 저기압이 동반된 한랭전선이 통과 하면서 순간 최대풍속 25m의 강풍이 1시간 가량 몰아쳐 집단 시설채소지역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안동시는 29일 이른 아침부터 복구자재와 비닐 950롤을 확보하고 민·관·군 합동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풍산읍을 비롯한 풍천면, 남후면 지역에 인력을 집중 투입하여  농작물 냉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날, 피해지역 농업인들은 피해복구 인력이 도착함과 동시에 피해 최소화에 몸부림치고 있지만, 피해규모가 워낙 광범위하고 인력 동원에 한계를 보여, 오늘밤부터 다시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대 일기예보로  기온 강하에 의한 농작물 냉해 피해가 예상되어 농업인들은 발을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번 돌풍으로 7동의 비닐하우스가 짖겨져 복구에 나선 풍산읍 김득현(51)씨는 "부인과 단 둘이서 복구에 나설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했는데 안동시와 70사단 장병들의 도움으로 복구가 마무리 되어 간다"면서 "매년 되풀이 되는 강풍 피해에 대비해 우리 농업인들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여 작물재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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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9 13:35:32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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