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에서는 원시의 아름다움과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석포면 백천계곡에서 오는 19일 오전 10시 관내·외 산악인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한마당 단풍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적인 최남단 열목어서식지이며 천연기념물 제74호로 지정되었으나 이제까지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백천계곡의 왕복 12㎞에 달하는 환상적인 단풍 등산코스를 탐방할 수 있다.

또한, 부대행사로 마련된 초청가수의 공연과 야생화 사진 및 목공예전시회 등 풍성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어 짙은 가을의 풍취와 산골의 깊은 인심을 함께 느껴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의 잔해가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지만, 고통과 좌절보다는 자연의 선물에 더욱 감사하는 마음과 희망을 간직한 순박한 주민의 정성으로 준비한 행사로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관계자는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교훈을 줄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간의 화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역의 자랑거리인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용하여 주민 스스로 준비한 축제를 산악인들과 함께 함으로써 아름다운 석포의 비경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8-10-14 22:35:3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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