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국회의원은 24일 영주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공서를 방문해 설 연휴를 맞아 비상근무 중인 공무원들을 격려하며 시민이 안전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장 의원은 지난 23일에는 풍기지역상가와 재래시장 등 특산물 생산시설을 찾아 주민 등 상인들과 덕담을 나누며 민심을 들은 바 있다. 이 자리에는 김인환 영주시의회 의장과 노미자·이창구·박찬훈 시의원, 김종천·손진영 도의원 등 10여 명이 동행했다.

지역의 상인들은 하나같이 "불경기로 살기가 무척 어렵다."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달라!"라고 토로했다.

풍기 소백산 인삼시장 박지원 이사는 "풍기에서 인삼장사는 그런대로 잘 되는 편이지만, 올해는 경기가 너무 침체해 인삼도 매출이 줄고 있다."라고 말했다.

풍기인삼도매시장 권헌준 조합장은 "풍기인삼은 연간 200만 채가 생산되나 수요는 400만 채에 달한다."라며 "공급보다 수요가 두 배나 많아 부족한 인삼을 타지에서 들여와 파는 실정으로 그나마 인삼상가들은 타격이 적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새해에는 모든 일이 잘될 것이다."라며 "영주는 풍기인삼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것이 도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므로 풍기인삼의 품질과 브랜드를 잘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해마다 설을 맞아 지역주민을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올해는 특별히 지역 경기가 침체한 것을 실감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풍기의 한 주민은 "매스컴을 통해서만 보던 장 의원을 실제로 만나고 보니 친근한 이웃처럼 가깝게 느껴진다."라며 "국정에 바쁘겠지만 앞으로도 민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자주 가져 서민들의 고충을 풀어달라."라고 당부했다. 

24일 오전 영주소방서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이갑규 소방서장으로부터 설연휴 특별근무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소방지역대 통폐합에 따른 소방력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당부한다."라며 "경찰과 소방공무원 대우공무원제 신설 통과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좋은 성과가 나타나서 다행이다."라고 밝히고, 비상근무 중인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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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4 22:50:2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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