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영주댐 수몰예정지역 내에 분포해 있는 이산서원, 도림서당, 심원정 등 향토유적 13점을 경상북도에 문화재지정 신청을 했다.

이번 지정신청은 영주댐(송리원댐) 건설로 수몰되는 향토유적을 보존·활용하고자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이산서원 등 13점을 선정했으며 10일간 집중조사해 지난 6월 29일 신청했다.

향후 경상북도 문화재위원의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해 심의한 후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는 향토유적은 문화재지정대상으로 선정한다.

공고를 통한 주민의견수렴을 거친 다음 다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절차를 통해 문화재로 최종 지정된다.

관계자는 "문화재지정이 확정되면 기존 수몰대상 지정 문화재 5점(금광리 장석우 가옥, 괴헌고택, 금광리 장씨고택, 덕산고택, 야성송씨 괴동재사)과 함께 문화재 소유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자원 공사와 협의해 공동이주를 통한 전통문화 체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2009-07-16 21:12:53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