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경찰서(서장 추수호)는 29일 오전 10시 서장실에서 각부서 과장, 봉화해성병원 이사장(권오성), 북한 이탈주민(새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새터민이 병원진료 때 의료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건강 지킴이 협약'을 했다.

봉화에 거주하는 새터민은 3명이다. 협약서에는 20%의 진료비 할인혜택을 주도록 했으나 봉화해성병원 이사장은 본인들이 희망하면 진료비 전액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새터민들을 격려하는 등 협약식에 참석한 관내 거주 새터민 이 모(24세) 씨에게 건강 지킴이 신분증을 지급하고 참치 세트를 추석선물로 전달했다.

추수호 경찰서장은 "추석을 앞두고 서민생활보장과 민생치안 정착의 일환으로 이번 협약식을 개최하게 되었다."라며 "봉화에 거주하는 새터민들이 군민의 일원으로써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조기에 정착해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길 바란다."라고 했다.

2009-09-29 23:22:1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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